김미려 "둘째子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내 탓 같아 산후조리 못해" 눈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희귀병으로 병원 신세를 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한 김미려는 둘째 아들의 희귀병 투병을 고백했다.

김미려의 둘째 아들은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이다. 김미려는 "태어나자마자 '왜 턱이 작지?'라고 느꼈다. 뭔가 좀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 증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미려는 "구개열이라고 입천장이 뚫려 있었는데, 우유를 잘못 먹여서 폐렴으로 호흡 위기가 와서 태어나자마자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며 아이의 생명까지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다"면서 둘째의 근황을 전한 김미려는 "엄마들은 아이가 안좋게 태어나면 다 내 탓 같다. 괜히 '첫째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내가 방심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하다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어 김미려는 "둘째가 아파 병원에 있다 보니, 산후 조리도 할 수가 없더라"면서 "(아이가 아프다는) 생각을 안하고 싶어서 조리 안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그때 남편이 일에 대한 열정을 접고 집에 더 쏟겠다 했다. 남편이 살림해주고 육아해주고 했다"고 배우인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 김미려는 "그때 이후로 가족의 끈끈함이 더 생겼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미려는 지난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