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반도체·AI 등 정부정책 테마 관심…2차전지 쏠림 완화"

배영경 2023. 7. 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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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6일 최근 2차전지 쏠림현상이 심해진 가운데 정부 정책 관련 테마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강대석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가 다시 부각되면서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고 있다"며 최근 포스코 및 에코프로 그룹주 급등 현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2차전지로 몰린 상황에서 쏠림현상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는 우주항공 및 로봇과 같은 테마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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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로고 유안타증권 로고[유안타증권 제공] 로고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은 26일 최근 2차전지 쏠림현상이 심해진 가운데 정부 정책 관련 테마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강대석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가 다시 부각되면서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고 있다"며 최근 포스코 및 에코프로 그룹주 급등 현상을 언급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빅테크(대형 IT기업) 실적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형주들이 잠잠했고 빅테크 주가보다 금융 등 다른 업종의 강세로 쏠림이 완화되는 양상이었다"며 국내 증시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쏠림현상으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달 들어 11.8% 상승했다"면서 "통상 지수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 지수 상승을 시장 참여자들이 마냥 반가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는 정부의 정책 모멘텀(동인·동력)이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며 "특히 중장기적 정책보다 추진 또는 계획 발표가 가까운 정책일수록 불확실성이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기획재정부의 '반도체 등 12대 핵심 재정사업 예산안 중점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생성AI(인공지능) 기술 개발 과제 발굴·기획·선정', 산업부의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2차전지로 몰린 상황에서 쏠림현상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는 우주항공 및 로봇과 같은 테마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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