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 3분기 연속 적자

인현우 2023. 7. 26. 0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2조8,8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7조3,059억 원
1분기 대비 매출 늘고 적자폭 줄여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이천=연합뉴스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2조8,82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경기 하강 여파가 계속되면서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의 호조로 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고 영업손실 폭도 1분기에 비해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8,8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다. 올해 1분기(3조4,023억 원)보다는 적자 폭이 약간 줄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4% 늘었으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4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 15%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증권가 예측에 비해 매출은 높고 영업손실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최근 한 달간 증권사 보고서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한 6조2,663억 원을, 영업손실은 2조8,94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고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면서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어 D램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