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5년 ‘3886억 원’ 슈퍼맥스 계약 합의…보스턴 미래는?[NBA]

김하영 기자 2023. 7.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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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 게티이미지 제공



제일런 브라운(28)이 NB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에 동의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샴즈 카나리아 기자에 따르면, 브라운은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와 5년 304M 달러(한화 약 3,886억 원)에 달하는 슈퍼맥스 계약에 합의했다.

해당 계약은 완전히 보장된다. 브라운의 계약 마지막 해인 28-29에는 선수 옵션이 없고 계약 기간 내 트레이드될 경우 연봉을 더욱 인상할 수 있는 트레이드 키커가 포함됐다.

NB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낸 브라운은 2016년 드래프트 중 유일한 올-NBA 영예를 얻은 선수였다. 현재 계약이 1년 남아 있어 이번 여름 슈퍼맥스 연장 계약 자격을 얻었다. 그는 연장 계약이 시잔되기 전에 28.5M 달러를 23-24시즌에 받는다.

브라운은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경기당 35.9분을 뛰면서 평균 26.6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9%(20.6개 시도) 3점 성공률 33.5%(7.3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76.5%(5.1개 시도)로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에서 활약한 7시즌 동안 5시즌이나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2022년 NBA 파이널 6연전에서 4회 챔피언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배했다.

다만, 브라운은 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 활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번 마이애미와의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경기당 6.1개의 3점슛 시도에서 16.3%를 기록했고, 총 턴오버(25)가 어시스트(24)보다 더 많았다. 그는 또한 2022년 결승전 패배에서도 볼 핸들링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무엇보다 Sportac에 따르면, 23-24시즌 보스턴은 177M 달러에 달하는 샐러리 캡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보스턴에 21.7M 달러에 달하는 사치세를 내고 두 번째 제한선에 해당하는 금액보다 약 5M 달러 부족하다.

브라운의 팀 동료인 제이슨 테이텀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여름에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2018년 드래프트인 테이텀에게 5년 338M 달러에 달하는 슈퍼맥스 연장 계약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고가의 팀을 꾸리는 것을 제한하는 새로운 CBA(단체교섭계약)에 따라 테이텀 외에 브라운에게 슈퍼 맥스를 지급하는 것이 보스턴의 우승을 향한 최선의 길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다.

또한 보스턴은 이번 오프 시즌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2년 60M 달러를 추가한 바 있다. 따라서 24-25시즌에 이들은 브라운, 테이텀, 포르징기스 말콤 브록던, 데릭 화이트, 로버트 윌리엄스 3세 그리고 알 호포드에게만 180M 달러 이상의 연봉을 투입한다. 특히 브라운, 테이텀 및 포르징기스에게서만 약 140M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향후 7년간 사치세 라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없어 브라운과 포르징기스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하나 또는 둘 모두를 거래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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