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셀트리온,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진출에 따른 성장성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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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6일 셀트리온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유플라이마' 예상 매출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른 영업 가치 하락에 따라 목표 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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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6일 셀트리온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유플라이마’ 예상 매출이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른 영업 가치 하락에 따라 목표 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15억원, 1809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공급 계약 규모가 3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분기 대비 ‘램시마 SC’와 ‘트룩시마’의 매출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앞둔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들은 약가 인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신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셀트리온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진출에 따른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실적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지만,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들의 미국 특허 만료에 따라 셀트리온의 북미 진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2022년 기준 3개에서 2024년 8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베그젤마’와 7월 미국에 출시한 ‘유플라이마’ 외에도 2024년까지 3개 제품의 미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내년까지 미국에 출시될 3개 제품 모두 글로벌 3상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상태”라면서 “이러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따라 셀트리온이 대상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6조6000억원에서 2024년 118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플라이마’ 예상 매출 하향 조정에 따라 셀트리온의 영업 가치를 26조5000원에서 25조9000원으로 낮춰 잡으면서 목표 주가도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다만 ‘유플라이마’의 공보험 및 CVS 등재 성공 시 셀트리온의 예상 매출 상향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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