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선균 '잠' 9월6일 개봉…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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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미스터리 공포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9월 개봉한다.
오는 10월5일부터 10월15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SF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 규모의 호러, 판타지 영화제로, '잠'은 메인 경쟁 섹션(Official Fantàstic In-Competition)에 초청돼 스페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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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미스터리 공포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9월 개봉한다.
26일 배급사에 따르면 '잠'은 오는 9월6일 개봉한다.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라는 문구와 함께 잠이 들면 시작되는 '현수'(이선균 분)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암시, 불안함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고편 속 "새벽만 되면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요"라고 말하는 이웃의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잠이 든 채 집 안을 돌아다니는 현수와 초조하게 그를 지켜보며 잠들지 못하는 수진(정유미 분)의 불안한 눈빛은 이들에게 다가온 미스터리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잠'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으로부터 "졸릴 새가 없는 센세이셔널한 영화"라는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봉준호 감독 또한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잠'은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오는 10월5일부터 10월15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SF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 규모의 호러, 판타지 영화제로, '잠'은 메인 경쟁 섹션(Official Fantàstic In-Competition)에 초청돼 스페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해당 부문에 초청되었던 작품으로는 2022년 '늑대사냥', 2021년 '랑종' 등이 있다.
'잠'은 오는 9월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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