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서 주축 둘 잃고 반전 실패…‘선두와 7점차’ 안양에 위기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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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찾아왔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어느 팀보다 힘든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이적시장에서의 고충 그리고 분위기 전환 국면을 위해 이 감독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안양은 오는 30일 홈에서 선두 김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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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위기가 찾아왔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어느 팀보다 힘든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핵심 미드필더 안드리고를 청두룽청(중국)으로 떠나 보냈다. 청두가 바이아웃을 지불한 만큼 손을 쓸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감을 이틀 앞두고는 또 다른 핵심 공격수 박재용을 전북 현대에 내줬다. 안드리고의 바이아웃과 박재용 이적에 따른 상당한 이적료를 챙겼지만 이를 모두 쓸 수는 없었다.
특히 박재용의 경우, 시즌 초반 조나탄 모야의 이탈 이후 주전 공격수로 우뚝 선 자원이다. 이 감독이 전폭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브루노의 적응 시간을 벌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며칠 만에 수포가 됐다.
그럼에도 안양은 바쁘게 움직였고 공민현, 이동수, 류승우 등 K리그1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수혈했다. 다만 안드리고가 맡던 플레이메이커 그리고 박재용의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보강되지 않았다. 이적시장이 끝난 뒤 치른 첫 경기,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1-2로 패했다. 더욱이 주장인 수비수 백동규가 경고 누적으로 이날 퇴장당하는 악재도 맞았다.
점수는 대등했으나 확실히 안드리고와 박재용의 공백이 느껴졌다. 여름에 데려온 자원들은 팀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안양(승점 35)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김천 상무(승점 42)와 간격은 7점이지만 2위 경남FC(승점 37)와 격차가 2점밖에 되지 않는다. 2라운드 막바지임을 고려하면, 2위는 물론 선두권 싸움도 포기할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부산전이 끝난 뒤 사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지금 시기를 놓치면 올해 승격하기 힘든 상황이다. 많이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단장님과 구단주님께 제 거취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적시장에서의 고충 그리고 분위기 전환 국면을 위해 이 감독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안양은 오는 30일 홈에서 선두 김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상위권 팀들과 연이은 맞대결에서 패하게 되면 타격은 2배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양이 올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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