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산체스 PBA 32강 탈락… '외국인 강세' 세이기너 등 9명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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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와 다니엘 산체스 등 강호들이 32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올시즌 개막투어 우승자 세이기너는 순항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두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던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64강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역시 32강에서 이영훈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밖에 32강에서는 올시즌 개막투어 우승자 세미 세이기너를 비롯해 루피 체넷, 푸옹 린 응우옌, 무랏 나시 초클루, 에디 레펜스, 비롤 위마즈 등 외국인선수들이 대거 승리라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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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월드 챔피언 조재호는 지난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박동준에 세트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 두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던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64강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역시 32강에서 이영훈에게 패해 탈락했다.
조재호는 박동준을 상대로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박동준은 2세트를 접던 끝에 15-1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도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7이닝만에 끝냈을 정도로 두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승자는 박동준이었다.
2-1로 역전에 성공한 박동준은 4세트를 15-4로 따내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직전 두 세트와는 달리 11이닝까지 진행됐지만 조재호 무려 8번의 이닝을 공타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영훈은 산체를 잡으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영훈은 1세트를 따냈지만 2,3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6이닝만에 15-13으로 힘겹게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를 5이닝만에 11-7로 잡아내며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강세를 보였던 스페인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32강이었다. 산체스와 함께 안토니오 몬테스도 탈락했다. 하지만 하이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사파타는 16강에 합류하며 순항했다.
이밖에 32강에서는 올시즌 개막투어 우승자 세미 세이기너를 비롯해 루피 체넷, 푸옹 린 응우옌, 무랏 나시 초클루, 에디 레펜스, 비롤 위마즈 등 외국인선수들이 대거 승리라며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 오른 선수들 중 외국인선수는 총 절반 이상인 9명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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