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가치 측정할 수 없는 리더"…포스테코글루, 손흥민 토트넘 주장 선임 언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주장 선임을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더이자 아이콘이 될 수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토트넘 주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손흥민이 미래의 토트넘 주장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에 이어 케인까지 팀을 떠날 경우 새로운 주장을 찾아야 한다. 이적을 추진 중인 요리스는 토트넘의 아시아투어에 함께하지 않았고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있다.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험있는 선수 중에서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있었고 매우 잘알고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나는 득점력을 보유한 윙어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손흥민은 엘리트 수준의 선수다. 손흥민은 폭넓게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일대일 상황에서도 강하다. 손흥민의 득점력을 가치를 측정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활약하는 것이 기대된다.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다. 손흥민은 팀 전체로부터 신뢰를 받는 선수다. 손흥민은 팀 전체와 잘 어울리는 선수다. 단지 인기가 많아서가 아니다. 손흥민이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며 "손흥민이 팀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리더이자 오랜 시간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다. 손흥민은 선수들로부터 엄청난 존중을 받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영향력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아시아투어을 진행 중인 가운데 26일 싱가포르에서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프리시즌 기간 팀 합류가 늦었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고 지난 23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시티전에선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인한 현지 경기장 문제로 인해 경기가 최소됐다. 토트넘은 라이언시티전을 치른 후 런던으로 복귀한 후 샤크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지난시즌 종료 직후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 출전을 정말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스태프를 보니 한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수술해야겠다고 할 수 없었다. 매 순간 고통스러웠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매번 턴, 러닝, 패스, 킥을 할때마다 영향이 있었다"며 "이상했다. 평상시에는 괜찮았지만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나서면 고통 때문에 좌절했다. 결국 나는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결심했고 내가 했던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는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지난시즌에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소니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 나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가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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