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린 채 쓰러진 아내 두고 나간 남편…결국 뇌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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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기 싫다며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대로 두고 운동하러 나가 중태에 빠뜨린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자택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내 B 씨를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집에 옷을 갈아입으러 왔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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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이기 싫다며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대로 두고 운동하러 나가 중태에 빠뜨린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어제(25일), 유기치상 혐의로 6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자택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내 B 씨를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집에 옷을 갈아입으러 왔다가 쓰러진 아내를 보고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아무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외출했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의붓딸이 그 사진을 보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실제 A 씨는 이전에도 가정폭력 사안으로 3차례 신고됐지만 모두 혐의 없음 등으로 종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내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 씨에게 폭행을 당해서 쓰러졌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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