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48도 기록적 폭염 속 산불... 34명 사망
류제웅 2023. 7. 26. 07:52
기록적 폭염이 휩쓸고 있는 남지중해 연안국인 알제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알제리 내무부에 발표에 따르면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48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16개 주에서 97건의 산불이 발생해 군인 10명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수도 알제 동쪽의 베자이아, 부이라, 지젤 등의 주에서 산불이 심해 이 3개 주에서 1천500명 이상의 주민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7천500명의 소방관과 350대의 소방차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나 강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알제리에 이웃한 튀니지에서도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지난 18일 이후 산불이 계속돼 수만 명이 긴급 피난한 그리스 로도스섬의 산불은 통제할 수 없는 상태로 번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또 그리스 서부 코르푸섬에서도 산불로 인해 17개 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범, 범행 전날 컴퓨터 부숴 증거인멸 시도
- "숨이 막혔다" 사망 교사 일기장 공개...교사 10명 중 9명 "분노"
- "내 집 빨리 사자"...올해 서울 청약 당첨자 60%는 20·30대
- 카카오 택시에 2천원 '팁' 준다? 팁 결제창 두고 시끌
- "나치, 영국 외딴섬 강제수용소에서도 수백 명 학살"...당국 조사
- 여자 화장실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 덜미...피해자가 현장서 붙잡아
- [날씨] 오늘 중부·호남 가을비…내일부터 찬 바람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2027년 대선 전 확정 여부 '관건'...공방 치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