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을 위해‥해녀들의 바닷속 액션 '밀수'
[뉴스투데이]
◀ 앵커 ▶
해녀들의 바닷속 액션이 신선함을 더하는 <밀수>와 억눌린 내면의 여성 범죄물, <비닐하우스>.
여성이 중심이 된 우리 영화 두 편이 나란히 관객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학공장이 들어선 바닷가 마을, 해녀들은 멍게나 해삼 대신 밀수품을 건져 올립니다.
"자, 동작 그만. 세관입니다."
마을을 떠났던 해녀 '춘자'는 일확천금을 가져다 줄 밀수를 계획하며 돌아옵니다.
"내일 자정에 이 지점에 물건을 던질 거야."
"우리 셋만 알아야 돼."
쫓고 쫓기는, 속고 속이는 위기를 여자들만의 강한 유대감으로 극복해갑니다.
[김혜수/영화 <밀수> 조춘자 역] "사실 여성 중심의 서사가 맞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중심의 서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거…"
육지뿐만 아니라 바닷속에서도 펼쳐지는 수륙양용 액션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엄마가 열심히 돈 벌고 있어. 너랑 나랑 살 집 구하려고."
비닐하우스 살이를 벗어나기 위해 치매 할머니의 간병인이 된 '문정'.
순탄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다 눈앞에서 할머니가 갑작스런 사고로 숨지고, 그 순간 걸려온 아들의 전화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가져옵니다.
"아무도 모르게 죽여가지고요, 숨겨놔요."
'문정'의 범죄를 불안하게 따라가는 영화 <비닐하우스>는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김서형/영화 <비닐하우스> 문정 역] "(문정은) 피하고 싶은 여자였던 것 같아요. 왜 그런 삶은 꼭 착하게 착한 사람한테 와야 될까."
유령에 사로잡힌 저택에 모인 전문가들.
힘을 합쳐 유령을 내쫓으려 애쓰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이 집은 영혼으로 가득하지만, 하나 더 들어갈 자리는… 언제나 있지."
공포와 코미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영화 <헌티드 맨션>은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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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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