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 “일본 역할 확대하면 유엔사 대북억제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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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6·25전쟁 정전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에 설치한 유엔군사령부(UNC)에 일본이 참가하면 대북 억제 차원에서 도움 될 것이라고 유엔사 부사령관이 주장했습니다.
유엔사는 한국을 돕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17개국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본은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역할 확대는)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와 관련한 어떤 개선은 유엔사가 제공하는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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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6·25전쟁 정전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에 설치한 유엔군사령부(UNC)에 일본이 참가하면 대북 억제 차원에서 도움 될 것이라고 유엔사 부사령관이 주장했습니다.
유엔사는 한국을 돕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 17개국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일본은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육군 중장인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은 현지시간 25일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석해 유엔사의 억제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일본이 지금처럼 유엔사에 후방기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자위대 차원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에 해리슨 부사령관은 “먼저 한국군 참모들에게 유엔사 내 어떤 역할을 맡겨야 할 것”이라며 “유엔사 참모진의 핵심 구성원이 한국군이 아니라는 것은 이상하다”고 답했습니다.
일본의 유엔사 참여에 대해서는 “정말 복잡하고 소관을 벗어나는 것 같다”면서도 “일본과 한미일 3자 관계를 둘러싼 전략지정학적 변화를 고려하면 그것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일본의 역할 확대는)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와 관련한 어떤 개선은 유엔사가 제공하는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에 유엔사가 더 참여할 필요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사를 주도하는 미국은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유엔사 ‘재활성화’ 작업을 하며 장기적으로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이후를 대비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엔사가 일본을 한반도 유사시 전력제공국에 포함하기를 희망해 문재인 정부 때 한국 국방부와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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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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