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두산, 구단 사상 첫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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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이 구단 사상 최초로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국내 지도자로는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8대 5로 이긴 두산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1연승을 질주하며 2위 SSG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국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연승을 달리는 신화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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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구단 사상 최초로 11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국내 지도자로는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베테랑 타자들이 '왕조 시절' 같은 집중타로 팀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3회 허경민이 선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홀로 부진하던 간판 거포 김재환이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두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양석환은 5회 롯데의 어설픈 수비가 동반된 2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8대 5로 이긴 두산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1연승을 질주하며 2위 SSG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국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데뷔 시즌에 11연승을 달리는 신화를 썼습니다.
[이승엽/두산 감독 : 훌륭한 팀에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게 돼서 제가 영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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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은 키움전 3회 시즌 20호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키움에 석 점 뒤진 8회 믿기 힘든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무려 18명의 타자가 등장해 안타 10개, 볼넷 5개로 13점을 내는 불방망이쇼로 16대 6 승리를 거두고 8위로 올라섰습니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장시환은 역대 최다 기록인 개인 19연패를 끊고 103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4위 NC는 7회에 터진 마틴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를 5대 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선발 벤자민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LG를 꺾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를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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