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예상 상회한 실적 발표.. MS 클라우드 사업 둔화 조짐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7. 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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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매출 746억달러 7% 증가
MS 매출 562억달러 8% 증가
검색 서비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746억달러, 영업이익 218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 빙을 내놓았지만 구글의 검색 사업은 튼튼했다. 매출 426억2800만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유튜브도 76억6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계속 적자였던 구글클라우드 사업부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80억3100만달러에 영업이익 395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등했다.

한편 알파벳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랏이 새로운 직책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8% 늘어난 562억달러를 발표했다. 순이익은 20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세트가 집계한 550억달러, 190억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고속 성장하던 클라우드 사업부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매년 50% 씩 성장하던 MS 애저 사업부는 이번분기에 26% 성장에 그쳤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 부문은 10% 증가한 182억9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윈도 운영 체제와 검색 광고를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약 4% 줄어든 13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부 둔화 우려에 시간외 거래에서 MS 주식은 1%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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