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드디어 ST 품는다...'제2의 홀란드'와 개인 합의 완료+공식 제안 임박!

신인섭 기자 2023. 7.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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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3번째 영입을 앞두고 있다. 포지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과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5년 계약이다.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맨유는 이번 주에 공식 제안을 건넬 예정이지만, 9,000만~1억 유로(약 1,270~1,410억 원)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여름 팀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안토니 등을 영입하며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혔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곧바로 안정화를 찾아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그 과정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게 됐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시즌 만에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지만, 맨유는 큰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의 부재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8골을 넣는 데 그쳤다. 1위 맨체스터 시티(94골)와는 36골 차이고, 브라이튼,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득점이 낮다. 텐 하흐 감독도 이를 파악했고, 이번 여름 득점을 책임져 줄 최전방 자원을 노리고 있다. 

9번 선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토크 스포츠'가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그리고 시즌 내내 9번이 포지션이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전방 선수가 부족해졌다. 선수가 적은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확실히 최잔방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다양한 스트라이커와 연결되는 이유다.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 해리 케인을 비롯해 빅터 오시멘, 두산 블라호비치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모두 1억 유로(약 1,430억 원)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영입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맨유는 '제2의 홀란드'라는 별명을 갖춘 회이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회이룬은 잠재력이 풍부한 공격수다. 이미 '덴마크 홀란드'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다.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에 합류해 모든 대회 3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2경기에서 5골을 폭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빠른 발과 전방 압박 능력,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발밑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맨유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문제는 이적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5일 "맨유는 회이룬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현재로서 맨유가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의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도전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미 2명을 영입한 맨유는 이적 예산이 2,100만 파운드(약 345억 원) 남았다.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1,970억 원)의 예산 중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9,900만 파운드(약 1,625억 원)를 지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알렉스 텔레스(→알 나스르),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며 2,000만 파운드(약 328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다. 맨유가 향후 이적시장에서 금액 제한을 받지 않으려면 더 많은 선수를 매각해야 할 필요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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