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억 미드필더→데드볼 스페셜 리스트...‘UECL 우승’ 웨스트햄, 중원 보강 들어간다!

가동민 기자 2023. 7. 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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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이 중원 보강을 위해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의 워드-프라우스 계약으로 이적 시장의 문을 열려고 한다. 2,5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65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를 추가하는 형태를 제시했고, 결국 라이스는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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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웨스트햄이 중원 보강을 위해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사우샘프턴의 워드-프라우스 계약으로 이적 시장의 문을 열려고 한다. 2,500만 파운드(약 411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팀의 핵심을 떠나보냈다. 데클란 라이스는 첼시 유스를 떠나 2014년 웨스트햄 유스로 둥지를 옮겼다.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본격적으로 웨스트햄 1군에서 활약했다. 주축 자원으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레전드’ 마크 노블이 은퇴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라이스와 함께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비록 리그는 14위로 마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심엔 라이스가 있었다. 라이스는 컵 대회 포함 50경기를 소화했다. 리그에선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다. 라이스가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센터백 출신답게 수비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아스널이 제시한 두 번의 비드를 모두 거절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로 책정했다. 아스널은 1차 비드로 옵션 포함 8,000만 파운드(약 1,324억 원)를 제안했다. 웨스트햄은 이를 거절했고, 아스널은 2차 비드로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242억 원)에 추가 금액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가 더해진 형태의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이마저 거절했다.


계속된 거절에도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 않았다. 세 번째 비드였다.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65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를 추가하는 형태를 제시했고, 결국 라이스는 웨스트햄을 떠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대체하기 위해 중원 자원을 물색 중이다. 웨스트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워드-프라우스다. 워드-프라우스는 유명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다. 강력하고 정확한 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직접 프리킥은 물론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워드-프라우스의 발끝은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낸다. 게다가 체력도 좋고 부상도 적어 팀에 큰 힘이 된다.


지난 시즌 워드-프라우스의 사우샘프턴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사우샘프턴은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18위까지 떨어진 사우샘프턴은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이 바뀌어도 팀 성적은 그대로였다. 네이선 존스 감독이 왔지만, 강등권을 벗어나기는커녕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한 번 더 감독 교체가 이뤄졌지만 최하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워드-프라우스를 잡고 있을 명분이 없어졌다. 팀이 강등을 당하면서 선수가 이적을 선언하면 마냥 잡아둘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웨스트햄이 워드-프라우스에 관심을 보였다. 사우샘프턴도 이적료만 맞는다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라이스의 빈자리가 큰 웨스트햄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워드-프라우스는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워드-프라우스가 웨스트햄에 이적하게 되면 다음 시즌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 심지어 UECL 우승 자격으로 웨스트햄이 유로파리그(UEL)에 나가는 것도 매력적인 조건 중 하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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