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재용 회장 7조원 없어 내게 연락" 농담에…김준호 정색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약 69억원에 달하는 빚을 청산한 방송인 이상민이 돈을 주제로 농담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양세형과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은 두 게스트에게 음료와 수박을 대접했다. 이때 돌싱포맨 멤버들은 돈 많은 회장님을 연기하며 "이번에 명품 브랜드 인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레미콘 수출하게 됐다" 등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상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 살만을 언급하자, 김준호는 "상민이 형이 원래 빈 살만과 같은 빈씨 아니냐"며 "(이름이) 빈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러자 이상민은 "과거 얘기니까 이젠 재밌다"고 여유롭게 답하자, 김준호는 "원래라면 발끈했어야 하는데…예전에는 화내셨는데 (빚 청산 후) 돈을 벌고 있으니까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무리수를 뒀다. 이상민은 "어제 있던 얘기인데 어디 가서 소문내지 말라"며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 돈 7조원이 없어 나한테 급하게 연락이 왔다"고 농담했다.

이에 김준호는 정색하며 "미안한데 이재용 회장은 건들지 말라"며 "우리한테 삼성 광고가 들어올 수도 있지 않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그럼 SK의 최태원 회장은 (얘기해도) 괜찮냐"고 부자 농담을 포기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