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흑해 차단에 우크라 곡물 전량 '우회수출' 검토

김선희 2023. 7. 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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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흑해로 수출되던 우크라이나산 곡물 전량을 EU 회원국 육로를 활용해 우회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U '연대 회랑'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산 곡물 일부를 흑해 대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EU 회원국의 육로를 거쳐 발트해 항구를 통해 수출될 수 있도록 한 우회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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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흑해로 수출되던 우크라이나산 곡물 전량을 EU 회원국 육로를 활용해 우회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현지시간 25일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27개국 농업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수출물량 거의 전부를 '연대 회랑'을 통해 수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U '연대 회랑'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산 곡물 일부를 흑해 대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동유럽 EU 회원국의 육로를 거쳐 발트해 항구를 통해 수출될 수 있도록 한 우회로입니다.

다만 집행위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5개국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5개국은 자국 육로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확대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각국 농업계 보호를 위한 사전 대책을 집행위에 더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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