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시티전 안 뛴다, '홀란드 맞대결 불발' 투헬 뮌헨 감독 "아직 이르다"
독일 스포르트1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뮌헨 데뷔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고 전했다. 일본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뮌헨은 26일 도쿄에서 '유럽 트레블' 맨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올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투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가 경기에 뛰기엔 너무 이르다. 아마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도 독일 TZ와 인터뷰를 통해 "빨리 뛰고 싶지만,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럴 것이 김민재는 타이트한 일정을 보냈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핵심 선수로서 책임감이 컸던 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컵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여기에 이적 문제까지 신경 써야 했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오피셜이 나온 것이 지난 19일이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팀 적응에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
아쉽지만,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 엘링 홀란드(맨시티) 괴물의 맞대결도 불발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33년 만에 이뤄진 나폴리의 리그 우승, 나폴리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을 이끌었다. 리그 최고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세리에A 수비수 중 한 명만 수상하는 베스트 수비수상도 차지했다.
김민재의 맨시티전 결장이 유력하지만, 여전히 빅매치는 남아있다. 뮌헨은 8월 3일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한다. 리버풀에도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모하메드 살라가 이끌고 있는 팀이다. 역시 김민재와 맞대결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8월 9일에는 프랑스 명문 AS모나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8월 13일 슈퍼컵 RB라이프치히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동료들의 폭풍칭찬이 쏟아졌다. 새 시즌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출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리흐트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데리흐트는 "김민재는 훌륭한 수비수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미 이를 입증했다. 김민재는 많은 능력을 갖췄다. 정말로 뮌헨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재가 팀에 와서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도 "나는 김민재를 알고 있다. 항상 친절하고, 벌써 독일어를 배우고 있었다.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나는 김민재가 수비를 매우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성실함을 높게 평가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후 '충격 수술'에 美도 우려 "때가 좋지 않다, 불확실성 속 ML 도전" - 스타뉴스
- 네이마르·음바페도 넘었다, "PSG 스타는 이강인" 日서 센세이션 '상상이상 인기' - 스타뉴스
- '62만 구독' 명아츄, 숨막히는 비키니 볼륨美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파격 시스루 '단추가 안 잠겨' - 스타뉴스
- '베이글女' 목나경 치어, '청순·섹시'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
- 구여친 앞에서 "가슴 만져봐도 돼요?" 선 넘네 - 스타뉴스
- "가슴? 원래 커..母는 H컵" 10기 정숙, 얼얼 입담 폭발[스타이슈] - 스타뉴스
- '흑백요리사' 최현석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로 금의환향 - 스타뉴스
- '흑백' vs '냉부해' 빅매치..이연복·최현석·에드워드리·최강록까지 [종합]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