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2년차’, 단순 이벤트 아닌 ‘스포테인먼트’로 멀티 축제의 장 연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2년 차’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국내 최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이벤트로 돌아온다.

K리그 디지털 독점중계사 쿠팡플레이가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 - AT마드리드 경기가 하루(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OTT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쇼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여느 스포츠 이벤트와 차별화를 뒀다.

우선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까지 끊임없이 오감을 자극하도록 준비된 공간 설계로 ‘팬 경험(FAN experience)’을 극대화했다. 경기 당일과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대한 축제의 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팬파크’는 관계회사인 ‘쿠팡이츠’와의 협력으로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 푸드존 구성에 매뉴 10% 할인이 들어가는 등 디테일이 묻어난다. 팀 K리그도 팬파크 내 부스를 준비해 유니폼과 굿즈 판매, 기념품 제공,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자체보다 경기장 좌석에 앉기까지 팬이 경험하는 다양한 즐거움이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경기장 주변까지 축제의 공간으로 꾸민 것.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해외팀 초청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스포츠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위해 짚어야 할 지점들을 공략해 초대형 쇼로 진화 중이다.

하프타임 때는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후에는 내달 1일 2집 앨범 발표를 앞둔 트로트 스타 ‘영탁’의 신곡 발표 공연, 남성 아이돌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유닛과 샤이니 태민의 무대까지 약 30분간 대형 콘서트가 펼쳐진다.

미국 NFL 슈퍼볼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로, 축구와 엔터테인먼트 크로스오버를 기대할만하다. 올시즌 K리그 디지털 독점중계와 함께 ‘쿠플픽’을 통해 축구와 예능의 결합 시도했던 쿠팡플레이가 이번에는 초대형 쇼를 기획한 셈이다.

K리그 선수들에게도 선망의 경기가 되고 있다. 팀 K리그 선발은 K리그 대표팀에 선발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대전 하나시티즌의 수비수 안톤이 SNS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3연전으로 진행하는데 27일 팀 K리그와 AT마드리드 경기로 첫발을 뗀다. 이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서 ‘스포테인먼트’ 이벤트로 진화 중인 이번 경기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