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64만대 만든다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배터리' 투자 가속화

박찬규 기자 2023. 7. 26.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배터리는 전기차를 넘어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활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2030년 364만대 전기차 생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박차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총 36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글로벌 전기차 톱3에 해당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소재 수급부터 배터리 설계 및 관리 역량강화,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을 통해 배터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앞으로 10년 동안 9조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배터리 원가를 2018년 기준 2026년에 75%,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2025년경에는 배터리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하는 LFP배터리를 신형 전기차에 최초 적용한다.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이어가면서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해 내년 의왕연구소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을 완공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배터리는 전기차를 넘어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모빌리티에 활용된다.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미국 솔리드파워 등 업체와 전고체 배터리 요소 및 공정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 중이며, 미국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과는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예열, 냉각 등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뿐만 아니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주행거리와 긴 수명,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 구현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원소재 확보를 위해 폐배터리를 회수해 원소재를 재활용하는 체제도 구축한다.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을 위해 외부 협업도 이어간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회사들과 합작법인(JV, 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본격 미래 배터리 연구 시작한 현대차


서울대 배터리공동연구센터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좌측 3번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좌측 4번째)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본격적으로 미래 배터리를 대비한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서울대학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이하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열었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는 물론,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과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연구를 중점 추진 목표로 삼는다.

공동연구센터가 수행하는 전체 22개 연구과제 가운데 3분의 2 수준인 14개 과제가 리튬메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동연구센터의 원활한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투자금에는 이번에 개관한 공동연구센터 건설 및 실험 장비 구축 비용이 포함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소 역시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개방형 협력 노력의 연장선상 위에 있다"며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이 배터리공동연구센터로 파견돼 공동연구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기술 노하우 전수와 긴밀한 소통으로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