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없지만 레알 압박해야 하니깐'→바르셀로나, 음바페 영입 경쟁 참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음바페 영입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며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밀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PSG는 음바페에 대한 분노와 함께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 PSG 선수단은 아시아투어를 떠난 가운데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알 나스르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반면 음바페는 바이날둠, 파레데스 등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과 함께 파리에 남아 훈련을 진행 중이다.
ESPN은 26일 '바르셀로나가 음바페 영입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음바페 영입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음바페 영입 시도는 레알 마드리드에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또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장기적인 영입 목표다. 2021년과 2022년에도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팀을 떠난 후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면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협상에 앞서 PSG나 음바페가 먼저 움직이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PSG를 떠날 것으로 점쳐지는 음바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다. PSG에 음바페 이적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클럽은 알 힐랄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25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이끄는 PSG 이사회는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할 것이다. PSG는 알 힐랄이 음바페와 직접 협상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의 이적료로 PSG에 3억유로(약 4262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연봉 7억유로(약 9946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10억유로(약 1조 4170억원)를 준비한 가운데 음바페가 원할 경우 2023-24시즌 종료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 음바페 영입설로 주목받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1억 2820만유로(약 1817억원)의 자금이 있고 2억 6500만유로(약 3756억원)를 대출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거의 4억 유로(약 5671억원)를 확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력을 보유한 클럽은 거의 없다. 유럽 클럽 중 3개의 클럽만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정도가 음바페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 클럽은 중동 자본의 도움 없이 음바페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점쳤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발레보F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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