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목표 달성한 황선우, 이제는 자유형 100m

김희준 기자 2023. 7.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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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우선 목표를 달성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이제 자유형 1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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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
26일 자유형 100m 예선·준결승 치러
[후쿠오카=AP/뉴시스]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2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쓰며 3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2023.07.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우선 목표를 달성한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이제 자유형 1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한국 수영 선수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써냈다.

황선우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이었다.

2007년 멜버른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200m 은메달), 2011년 상하이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에서 메달을 딴 박태환도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은 이루지 못했던 일이다.

아울러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기록도 0.05초 단축했다.

자유형 200m 2회 연속 메달을 일구면서 황선우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운 최우선 목표는 일단 달성했다.

황선우는 후쿠오카 출국길에서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자유형 200m에서는 반드시 다시 한 번 포디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자유형 100m, 2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 일정상 출전 종목 중 자유형 200m가 가장 먼저 치러져 황선우는 이번 대회 가장 큰 숙제를 기분좋게 마쳤다.

이제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물살을 가른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 비해 서양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자유형 100m는 메달 획득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는 않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는 처음에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예선에서 48초61로 전체 17위가 돼 상위 16명에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자유형 100m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단거리 황제 케일럽 드래슬(미국)이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차순위이던 황선우에게 준결승 기회가 돌아갔다.

황선우는 부랴부랴 경기를 준비해 준결승을 치렀지만 48초08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의 자유형 100m 1차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황선우는 출국 전 "자유형 100m에서 일단 결승만 가면 부담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우의 올해 자유형 100m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달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기록한 47초79다. 올해 남자 자유형 100m 세계랭킹에서 9위에 해당한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무난히 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기록은 한국기록이기도 한 47초56이다.

황선우의 말대로 결승에 올라 부담감 없이 역영을 펼친다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획득도 꿈꿔볼 수 있다.

자유형 100m 예선은 26일 오전 10시47분 시작된다. 황선우는 가장 마지막 조인 12조에 포함됐으며 2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자유형 100m 준결승은 같은 날 오후 8시26분 시작되고, 결승은 27일 오후 8시21분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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