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돌아온 엄원상, "강인이가 항저우에서 좋은 결과 내자고...모두가 책임감 커"

신동훈 기자 2023. 7.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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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을 딛고 일어선 엄원상이 의지를 드러냈다.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엄원상은 "중요한 대회에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의 목표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원상은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 선수들 모두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목표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가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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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상을 딛고 일어선 엄원상이 의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5일부터 27일까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사흘 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해외파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최종명단에 든 엄원상이 소집 인터뷰에 나섰다. 광주FC에서 성장한 엄원상은 울산 현대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 속도와 돌파가 장점이었는데 득점력, 결정력까지 장착해 K리그1 최고 윙어가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33경기에 나와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간다. 지난 중국과의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복귀를 했다.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엄원상은 "중요한 대회에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의 목표를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전 입은 부상을 두고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아쉽게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감독님께 제가 잘 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몸 상태를 두고 "아직 완벽한 몸상태의 복귀는 아니다. 되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같이 선발된 이강인에 대해선 "명단이 나오고 연락을 했다. 저와 (이)강인이 모두 이 대회에서 목표를 따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같이 가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강인과 함께 도쿄 올림픽에 갔던 엄원상은 아쉬운 성적 속 돌아왔다. 엄원상은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분들, 선수들 모두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목표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가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직 모든 선수들이 다 오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하신 말씀은 없다. 다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 팀으로 가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이 클 것 같다. 최전방이 최약체라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뛰려 한다"고 전했다.

이상민이 음주운전 문제로 제외가 돼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엄원상은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끼리 이야기한 것은 없다. 하지만 한 선수가 없더라도 좋은 결과를 냈던 대회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좋은 선수이고, 팀에 합류한다면 (이)강인이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팀 입장에선 긍정적인 요소다. 강인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잘 돕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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