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HMM 인수전… 'LX-SM-하림' 이어 '동원'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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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 선사인 HMM이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SM그룹과 하림그룹에 이어 동원그룹, LX그룹은 최근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최근 HMM 매각 공고를 냈고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예비입찰을 받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에 거론된 기업들의 자금동원능력이 HMM의 큰 덩치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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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HMM 인수전은 4파전 양상을 보인다. SM그룹과 하림그룹에 이어 동원그룹, LX그룹은 최근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들은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살피는 중이다.
SM과 하림은 이미 해운 사업을 운영 중이다. SM그룹은 대한해운과 대한상선, SM상선 등의 해운사를 보유했다. 하림은 벌크선 비중이 큰 팬오션이 있다. 동원은 육상 물류 사업 중인 동원로엑스와 항만사업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도 보유 중이다. LX그룹은 LX판토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최근 HMM 매각 공고를 냈고 다음 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예비입찰을 받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에 거론된 기업들의 자금동원능력이 HMM의 큰 덩치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 전체다. 산업은행은 20.69%,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9.96%를 보유했다. 여기에 양 사가 보유한 HMM의 영구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1조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 매각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HMM의 몸값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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