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 남성, 마카오에서 소매치기하다 붙잡혀 ‘망신’

홍수현 2023. 7.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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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국 남성이 마카오의 한 쇼핑몰에서 소매치기한 혐의로 현지 검찰에 넘겨졌다.

24일(현지시간) 마카오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낮 12시쯤 쇼핑몰 내에서 가설 작업 중이던 20대 마카오 여성으로부터 근처에 놔둔 가방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당국은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시스템 확인을 통해 피의자 동선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쇼핑몰에서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훔쳐 달아나는 일명 '들치기'를 한 피의자를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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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0대 한국 남성이 마카오의 한 쇼핑몰에서 소매치기한 혐의로 현지 검찰에 넘겨졌다.

24일(현지시간) 홍콩 마카오에서 금품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마카오 경찰)
24일(현지시간) 마카오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낮 12시쯤 쇼핑몰 내에서 가설 작업 중이던 20대 마카오 여성으로부터 근처에 놔둔 가방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가방에는 현금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 대략 5200파타카(약 83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시스템 확인을 통해 피의자 동선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쇼핑몰에서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훔쳐 달아나는 일명 ‘들치기’를 한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타이파섬의 또 다른 쇼핑몰에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에 붙잡힌 34세 한국인 남성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훔친 현금 일부는 쇼핑에 탕진했으며 이어폰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없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체포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금액은 훔친 돈의 10분의 1 수준인 500파타카 우리돈 약 8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를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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