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왕국 만드는 LGU+, 온라인 놀이클럽 만든다

윤정민 기자 2023. 7.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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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토피아, 아이들나라 등 아동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가 새 키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사내벤처 '플레이몽키' 상표를 등록하고 5~9세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서비스 출시는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웹 3.0) 집중 육성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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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사내벤처 '플레이몽키' 상표 등록…이달 분사 예정
5~9세 온라인 놀이 서비스 출시 계획…관련 인력 모집 중
[서울=뉴시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사내벤처 '플레이몽키' 상표를 등록하고 5~9세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은 플레이몽키 상표 (사진=특허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키즈토피아, 아이들나라 등 아동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가 새 키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9세 온라인 놀이클럽 콘셉트로 사내벤처가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업을 자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이달 말에 분사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사내벤처 '플레이몽키' 상표를 등록하고 5~9세 온라인 놀이터 서비스와 관련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플레이몽키는 지난 13일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에 자사에서 일할 놀이DJ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는 "아이들이 온라인에 모여 여러 가지 재미있는 주제의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라이브로 즐기는 온라인 놀이터"라고 '와이키즈' 서비스를 소개했다. 놀이DJ는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30분에서 1시간가량 놀이클럽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이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놀이클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LG유플러스 측은 알바천국에 소개된 '와우키즈'라는 서비스명도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서비스 출시는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 케어, 웹 3.0) 집중 육성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9월 '유플러스 3.0'을 선언하며 4대 플랫폼을 미래 먹거리로 규정해 고객경험 혁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황 사장은 4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2027년에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늘리겠다고 전했다.

키즈 서비스와 관련한 플랫폼은 대표적으로 아동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인터넷TV(IPTV) 기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이었던 아이들나라를 성장케어 주요 플랫폼으로 키우고자 OTT 플랫폼 형태로 개편했다.

아동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지난 3월 출시한 '키즈토피아'는 지난달 19일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 영문 버전으로 진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는 키즈토피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교육 앱' 부문 10위권 안에 오르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플레이몽키는 이달 말 분사를 앞두고 있다. 2019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운용하는 LG유플러스는 매년 벤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3~4팀을 선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6개월간 사외 별도 공간에서 서비스 개발과 시장 검증을 진행하며 외부 독립경영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분사도 가능하다.

이러한 제도로 지난해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반려가족 나들이 서비스 스타트업 '얼롱' 등이 분사했다. 플레이몽키가 이번에 분사하면 LG유플러스는 여섯 번째로 독립법인을 배출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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