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신스틸러로 뜬 고민시·박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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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28)와 박지후(19), 두 신예가 대작이 줄줄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냈다.
탄탄한 연기와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톱스타들 사이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 몫을 당당히 해낸다.
특히 2019년 개봉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벌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 등에서 나이답지 않은 단단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재난 이후 달라진 주민들의 모습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인물의 내면을 날 선 눈빛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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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 ‘콘유’ 극의 흐름 좌지우지
영화 ‘마녀’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고민시는 26일 개봉하는 ‘밀수’에서 김혜수·염정아 등 톱스타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부터 입소문을 이끄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민시는 1970년대 바닷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다방 막내로 시작해 마담의 자리까지 올라간 마을 정보통 고옥분 역을 맡았다. 당당하고 유쾌한 매력과 놀라운 친화력, 의리까지 갖춘 그는 밀수판 판도를 바꾸려는 김혜수와 염정아의 눈과 귀가 된다. 캐릭터의 매력이 녹아든 만큼 영화 대부분의 웃음은 고민시가 책임진다.
특히 촌스러운 한복에 컬러풀한 눈 화장, 강렬한 갈매기 눈썹까지 1970년대 시대상을 온 몸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모습이 담긴 예고편은 공개되자마자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김혜수는 “영화 ‘마녀’를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고민시’ 이름을 휴대폰에 적어놨었다. 함께 연기를 해보니 기대보다 더 잘했다. 고옥분이라는 캐릭터는 오직 고민시가 했기에 가능했던 배역”이라며 “개봉 후 모든 관객이 고민시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지후는 8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모인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에서 대지진을 겪은 후 홀로 살아남아 외부인과 주민의 경계선에 선 복잡한 인물 혜원을 연기한다.
특히 2019년 개봉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벌새’, 드라마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 등에서 나이답지 않은 단단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재난 이후 달라진 주민들의 모습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인물의 내면을 날 선 눈빛으로 그려냈다.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 “혜원은 극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캐릭터”라며 “표정만으로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하는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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