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AR 'ML 전체 3위', 日열도도 놀랐다 "亞 내야수 선입견 뒤집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간다. 일본 열도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96경기에 나와 타율 0.270 12홈런 34타점 18도루 출루율 0.363, 장타율 0.447, OPS 0.810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선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도루 모두 커리어 하이다.
특히 김하성의 가치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잘 알 수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인 bWAR을 보면 김하성이 5.1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투수를 합쳐서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6.8), 로날드 야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1)에 이어 전체 3위다.
수비 지표에서는 김하성이 최고다. WAR 2.1로 리그 전체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일본에서도 김하성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김하성은 한국에서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치며 공수겸장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수비의 명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시즌 타율 0.202 8홈런,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51 11홈런으로 타격에서 큰 어필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5월부터 다른 사람이 됐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타율 0.270 28도루 OPS 0.810이 된다"고 놀라워했다.
매체 역시 김하성의 WAR에 감탄했다. 풀카운트는 "김하성의 수비 WAR은 1위이고, 총합으로 봤을 때는 3위다. 아시아인 내야수로는 과거 이구치 다다히토, 마쓰이 가즈오, 이와무라 아키노리, 최지만 등이 활약했지만 손꼽히는 수치를 내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는 성공 확률이 떨어진다는'라는 선입견을 뒤집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하성. 김하성의 WAR.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이스볼-레퍼런스]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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