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2일 연속 상승…알파벳·MS 실적 앞두고 AI 기대[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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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6.83포인트(0.08%) 상승한 3만5438.07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 기업의 큰 폭의 상승과 미국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30개 종목의 우량주가 모인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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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클라우드 부진 AI로 상쇄…"관성으로 오른다"
2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26.83포인트(0.08%) 상승한 3만5438.07를 기록했다. 다우는 12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2월 이후 최장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82포인트(0.28%) 상승한 4567.46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85.69포인트(0.61%) 오른 1만4144.56로 거래를 마쳤다.
MS 지원을 받는 오픈AI가 지난해 말 생성형AI '챗GPT'를 출시한 이후 다양한 AI 상품들이 쏟아졌다. AI 제품들은 기술 기업들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둔화를 상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알파벳과 MS는 정규장에서 각각 0.6%, 1.7%씩 상승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에 "특정 투자 테마에 대한 열정이 이 정도라면 시장이 움직일 이유가 별로 필요하지 않다. 관성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은 25bp(1bp=0.01%p) 금리 인상을 앞두고 최근 경제 지표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둘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헤지펀드 R/에볼루션 게이트의 리시 사다랑가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내일 연준 회의는 조만간 금리인상이 끝난다는 것을 시장에 상기시킨다"며 "이는 특히 기술주에 대한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내일 마지막 금리인상…중국 부양에 소재주 1.76%↑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 기업의 큰 폭의 상승과 미국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낮은 밸류에이션이 투자자를 끌어들이면서 기술주 이외의 기업들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개 종목의 우량주가 모인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 종합 1500 여객 항공사 하위 지수는 3.45% 하락했다. 알래스카에어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9.7% 폭락했다.
S&P 500 주요 11개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지원 약속에 환호하면서 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소재주가 1.76%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연간 조정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6.27% 뛰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는 주요 북미 시장에서 조정 세전 이익과 마진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후 3.51% 급락했다.
3M은 연간 조정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5.33%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S&P 500 수익은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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