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인, 마카오 쇼핑몰서 가방 훔쳐…현지 검찰 송치

류원혜 기자 2023. 7. 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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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한국 남성이 마카오의 한 쇼핑몰에서 소매치기한 혐의로 현지 검찰에 넘겨졌다.

마카오신문에 따르면 최근 마카오에 있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가 적발된 한국 남성 A씨(34)가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마카오 쇼핑몰에서 가설 작업 중이던 20대 현지 여성 B씨의 가방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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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한국 남성 A씨가 경찰차에 오르고 있다./사진=마카오신문

30대 한국 남성이 마카오의 한 쇼핑몰에서 소매치기한 혐의로 현지 검찰에 넘겨졌다.

마카오신문에 따르면 최근 마카오에 있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가 적발된 한국 남성 A씨(34)가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마카오 쇼핑몰에서 가설 작업 중이던 20대 현지 여성 B씨의 가방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로부터 '근처에 놔둔 가방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의 가방 안에는 현금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들어있었고, 금품은 총 5200파타카(한화 약 83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쇼핑몰 내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피의자 동선을 확보, 24일 오후 4시쯤 타이파섬의 쇼핑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현금 일부는 쇼핑에 썼다. 이어폰은 내 휴대전화에 연결할 수 없어서 버렸다"고 진술했다.

체포 당시 A씨에게 남아있던 금액은 훔친 돈의 10분의 1 수준인 500파타카(한화 약 8만원)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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