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차에서 들리는 울음소리…괴력으로 유리창 깬 美아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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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에서 섭씨 3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에 갇힌 갓난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유리창을 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 앞 유리창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긴 망치로 유리창을 깨자 아이가 기어 올라와 차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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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에서 섭씨 37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에 갇힌 갓난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유리창을 깨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남부 할링겐의 한 아울렛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 앞 유리창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차 안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로,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내렸다. 차 안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상황을 깨닫고 유리창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공유된 영상에는 아버지가 긴 망치로 유리창을 깨자 아이가 기어 올라와 차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할링겐 지역의 기온은 섭씨 37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이날 미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는 지역 언론에 "아기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며 "아버지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체온은 어른보다 3~5배 더 빨리 상승한다"며 "아이를 차 안에 두면 아이의 체온은 빠르게 오를 수 있고, 상황은 순식간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950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되거나 우발적으로 갇혀 숨졌다.
지난해 8월 2세 소녀가 뉴저지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7시간 동안 방치된 뒤 사망했고, 같은 달 아칸소에서도 3세 소년이 차에 홀로 남겨진 채 목숨을 잃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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