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흉기난동범 “남들보다 키 작아 열등감 느껴”

홍수현 2023. 7. 26.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조모(33)씨가 남보다 작은 신장을 범행 배경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씨가 자신의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오랫동안 나보다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며 자신보다 키가 크거나, 잘생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 또래에 열등감을 갖고 있었단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씨 신장 168cm
"나보다 조건 나은 남성에게 열등감 느껴"
키 크거나, 잘생기거나, 돈 많이 버는 또래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조모(33)씨가 남보다 작은 신장을 범행 배경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조모 씨가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조씨가 자신의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측정과 본인 진술에 따르면 조씨의 신장은 약 168cm다.

조씨는 “오랫동안 나보다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며 자신보다 키가 크거나, 잘생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 또래에 열등감을 갖고 있었단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미리 범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고 공격 대상도 정해둔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조씨가 범행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5시쯤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정황을 파악했다. 또 자신이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 역시 망치로 부쉈다.

조씨 역시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두려워 휴대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