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두산 누가 막을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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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일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패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웠다.
두산은 이후 15일까지 총 10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에도 구단 첫 10연승에 성공한 바 있지만, 두산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11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두산의 연승 시작 상대였던 롯데는 이날 또 다시 패하며 기록 달성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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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8-5 승리… 구단 첫 11연승
이승엽 감독 첫해 KBO 최다연승
프로야구 두산은 지난 1일 롯데전 승리를 시작으로 ‘패배’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지웠다. 두산은 이후 15일까지 총 10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태형 전 감독이 팀을 지휘하던 2018년 6월 6~16일 달성한 10연승 이후 5년 1개월 만의 10연승이었다. 김인식 전 감독 시절이던 2000년 6월에도 구단 첫 10연승에 성공한 바 있지만, 두산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11연승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두산은 3회말 김재환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롯데 선발 나균안의 시속 129㎞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이후 두산은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더 추가했다. 식을 줄 모른 두산 타선은 5회 2점, 6회 1점을 더 뽑은 뒤 7회엔 양석환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졌다.
지난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에 돌아온 좌완 브랜든 와델은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1.04에서 0.87까지 떨어졌다.
수원에서는 KT가 ‘쌍둥이 킬러’ 웨스 벤자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선두 LG를 4-1로 꺾고 3연패에 빠진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벤자민은 올 시즌 LG전 4전 4승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 중이다. 선두 LG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하위 삼성은 대구에서 알버트 수아레즈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2위 SSG를 5-1로 눌렀다. 창원에서는 NC가 KIA를 5-3으로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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