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공개…싼타페와 '정면승부'

안경무 기자 2023. 7.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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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분변경)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현대차 싼타페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조짐이다.

기아는 이번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에 자사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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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신형 싼타페와 SUV 왕좌 두고 '격돌'
[서울=뉴시스]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사진=기아 제공) 2023.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분변경)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현대차 싼타페와 정면 대결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조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 디자인을 전면 공개했다.

4세대 쏘렌토는 명실상부 기아의 국내 판매를 선도하는 '대표 모델'이다.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하며 3년 연속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1위를 지켰다. 올 상반기에도 3만6000대 이상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는 이번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에 자사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을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바꿨다.

외장은 전면부에 입체감이 느껴지는 패턴 모듈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을 배치했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졌다.

후면부는 2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을 적용했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SUV 이미지도 구현했다.

[서울=뉴시스] 신형 싼타페 외장 이미지.(사진=현대차) 2023.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내달부터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량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두 모델의 대결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완성차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기아 쏘렌토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강자 중 강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 상반기 쏘렌토는 3만6558대가 판매돼 싼타페(1만3086대)보다 2만대 이상 판매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앞서 공개한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에 대해선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신형 싼타페 디자인에 대해 '역대 최고의 디자인'이란 찬사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선 '후면부 디자인은 최악'이라는 악평이 동시에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형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는 쏘렌토가 싼타페 5세대 출시에도 판매량을 보전할 지 주목된다"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싼타페의 신차 효과도 무시할 수 없어 두 모델의 판매량 격차가 어느 정도일지 예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사진=기아 제공) 2023.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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