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2개월 연속 '낙관'…집값 전망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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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되며 경기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가격전망도 2개월 연속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확대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3.2를 기록해 전월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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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전망 2개월 연속 100 넘어
물가수준전망, 6월보다 2p 하락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되며 경기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 가격전망도 2개월 연속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확대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3.2를 기록해 전월대비 2.5포인트(p)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로 6월(100.7) 이후 2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지난해 4월(104.1) 이후 최고치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해석된다.
CCSI는 지난해 11월 86.7을 저점으로 12월 90.2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1월 90.7을 기록하더니 2월( 90.2), 3월(92.0), 4월 (95.1), 5월( 98.0)로 회복세를 보이다 6월 100.7로 100을 넘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과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 전망CSI은 112로 전월(105)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의 4회 연속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장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2으로 2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6월(100)보다는 2포인트 오른 수치다. 최근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4로 6월(146)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2021년 2월(144) 이후 최저치다. 공공요금 상승폭 확대와 가공식품·외식 등의 체감물가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소비자물가가 6월 2.7%로 2%대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5월(3.3%)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공요금(75.9%), 농축수산물(34.5%), 개인서비스(26.1%)가 지목됐다.
황 팀장은 "유가 기저효과 작용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로 내려왔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7월에 이어 8월에도 예상됐다는 점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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