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수출 회복 기대에 소비심리 '낙관' 전망 강화

이재용 2023. 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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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하고,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과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한층 강화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난달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수치를 유지한 소비 지출 전망(11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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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103.2…전월보다 2.5p 상승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하고, 완만한 소비 회복 흐름과 수출 부진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한층 강화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6월(103.2)보다 2.5포인트(p) 올랐다. 지수 수준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두 달 연속 100을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사진=한국은행]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수치를 유지한 소비 지출 전망(11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생활 형편 전망(94), 가계 수입 전망(99)은 모두 1p씩 오르고, 현재 생활 형편(91)은 2p 올랐다. 현재 경기 판단(75)과 향후 경기 전망(84)은 각각 6p씩 올랐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5에서 112로 한 달 사이 7p 상승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급증한 것은 4회 연속 금리 동결에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장 금리 상승세 등에 영향받아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국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하락 폭 둔화도 지속하는 등 주택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2p 오른 10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각각 0.3%p, 0.2%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75.9%), 농축수산물(34.5%), 개인서비스(26.1%) 순이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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