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보름" 이강인 부상 상태 파악 중인 황선홍 감독…합류는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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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보름 정도 회복이 필요한 부상이라고 들었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상황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돼 사흘 간 담금질에 돌입했다.
황 감독은 최근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합류를 PSG 구단과 마무리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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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최대 보름 정도 회복이 필요한 부상이라고 들었다."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상황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강인과 직접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한 그는 "선수가 출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합류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오후 파주NFC에서 소집돼 사흘 간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날 훈련에는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뽑힌 21명 중 14명만 참가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2명 중 과거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던 이상민(성남)을 엔트리(선수명단)에서 제외해 현재 21명만 확정된 상황이다.
해외파인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소집 훈련 기간 중 진행되는 쿠팡 시리즈에 팀K리그 멤버로 선발된 백승호(전북), 설영우(울산), 황재원(대구)도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가장 큰 이슈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이강인의 합류 여부다.
황 감독은 최근 아시안게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합류를 PSG 구단과 마무리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니기 때문에 PSG 구단에서 거부할 경우 이강인 차출은 어려울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우려의 시선에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내심 그의 합류를 자신했다.
황 감독은 "다 말씀드리긴 무리가 있지만 PSG와 계약할 당시에 긍정적인 교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면서 "다만 우리가 완전하게 문서로 확인한 것은 아니라 된다, 안 된다를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리기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대표인 엄원상(울산)도 "명단 발표 후 강인이와 대화를 나눴고 함께 가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이야기했다"며 그의 합류를 자신했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된 르아브르(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막판 교체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단 팀의 아시안 투어에 동행하고 있지만 재활 중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에 "최대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구체적으로 전한 뒤 "본인은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한다. 하지만 근육이라는 것이 언제 다시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면한 황 감독의 고민은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다. 9월에는 클린스만호의 웨일스 원정도 예정돼 있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A대표팀에 양해를 구하더라도 PSG 구단에서 언제 합류를 허락할 수 있을지도 물음표다.
그는 "9월4일 A매치 기간부터 완전체로 출발하길 원하는데 A대표팀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플랜 A부터 C까지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대표팀은 22명 엔트리를 다 채우지 못하고 항저우로 떠날 수도 있다. 그는 만약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불가항력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계획은 세우고 있다"면서 "결정이 나기 전까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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