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식혜부터 하정우 젓갈까지…'밀수'·'비공식작전' 음식의 힘[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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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극장가를 가득 채울 작품들이 차례로 개봉일을 앞둔 가운데, 여름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음식의 힘'으로 힘든 촬영을 이겨냈던 일화들을 전해 눈길을 모은다.
특히 '밀수' 팀에 각별한 음식은 염정아가 직접 만든 식혜다.
침이 마르는 손맛 칭찬 덕에 염정아 식혜, 하정우 젓갈을 맛보고 싶다는 예비 관객들의 아우성도 이어지는 중.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게 해 준 음식의 힘이 개봉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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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 여름 극장가를 가득 채울 작품들이 차례로 개봉일을 앞둔 가운데, 여름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음식의 힘'으로 힘든 촬영을 이겨냈던 일화들을 전해 눈길을 모은다.
먼저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 팀은 모로코에서 5개월 가량을 체류하며 로케이션 촬영을 소화했다.
해외 촬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음식인데, 뛰어난 음식 솜씨로 유명한 하정우와 주지훈은 자급자족으로 한식 반찬을 만들어내 어려운 시간을 버텼다고 한다.
특히 하정우는 제작보고회를 통해 "현지에서 갑오징어로 오징어 젓갈을 담갔다. 각종 채소로 피클도 담았다. 애초에 김치는 콘테이너로 미리 확보해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주지훈 배우는 장조림이 주특기였다. 거기 있는 소고기로 한 1톤 정도 만들었다. 진짜 장조림만 먹었다.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으니 소고기 베이스로 곰탕도 끓였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한 하정우는 인터뷰를 통해서도 "현지에서 돼지고기를 구할 수 없어 스팸을 보내달라고 했었다. 한창 준비할 때 (수리남 촬영으로)도미니카에 있었기에제작진에게 부탁을 했는데, 업소용 스팸 10박스가 컨테이너로 왔다. 덕분에 4개월 내내 스팸만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류승완 감독과 함께 '모가디슈'를 촬영하며 비슷한 고생을 했던 조인성도 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음식'을 꼽았다.
조인성은 26일 '밀수' 개봉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고생을 한 번 같이 하지 않았나. 힘들 때 한식이 많이 당긴다. 서울에서 공구받은 순댓국을 문 앞에 '싸악' 걸어주면 그걸로 대동단결 한다. 감독님은 술을 안드시지만 다른 스태프들이 찾을 때 제가 공수한 소주를 '쓰윽' 한 병 '힘들지' 하고 넣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정을 나눠가진 스태프들이 그대로 '밀수'에 왔다"며 '밀수' 팀의 각별한 팀워크가 '모가디슈'에서 이어졌음을 귀띔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밀수' 팀에 각별한 음식은 염정아가 직접 만든 식혜다. 최근 한 팬에게 직접 만들어줘 화제를 모은 염정아 표 식혜가 유명세를 탔고, 염정아가 '밀수' 배우들을 위해 직접 홈메이드 식혜를 2L 각 세 병씩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조인성은 염정아표 식혜에 대해 "그 식혜는 너무 달지도, 너무 안 달지도 않은 중도의 맛이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맛이다"라며 한국인으로서 디저트에 전하는 최상급 칭찬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수 역시 염정아에게 "힘드니까 그만 만들라"면서도 "하지만 파는 것이라면 난 또 먹고 싶다"고 말해 염정아를 기쁘게 했다고. 염정아는 열렬한 식혜 후기에 "그 반응 하나 때문에 밤이고 낮이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침이 마르는 손맛 칭찬 덕에 염정아 식혜, 하정우 젓갈을 맛보고 싶다는 예비 관객들의 아우성도 이어지는 중.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게 해 준 음식의 힘이 개봉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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