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치의 원폭' 최악 악몽 막아낸 스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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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로버트 오펜하이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졸리오-퀴리 부부 등.
'원자 스파이'는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막기 위해 과학자와 스파이들로 구성된 특수 부대 '알소스 부대'의 활동을 담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 포수 출신으로 스파이로 변신한 모 버그, 동생 존 F. 케네디보다 더 나은 공을 세우기 위해 애쓴 조 케네디 주니어, 작전 도중 유대인 부모를 강제 수용소에서 구출하려고 한 네덜란드 출신 물리학자 새뮤얼 가우드스밋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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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킨|628쪽|해나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로버트 오펜하이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졸리오-퀴리 부부 등. 이들은 불멸의 업적을 남긴 20세기의 전설적인 과학자들이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인 2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과학자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연구는 전쟁의 향방을 갈랐다.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험한 무기, ‘원자폭탄’을 통해서다.
2차 세계대전은 미국의 원자폭탄이 일본에 떨어지면서 끝났다. 그러나 미국뿐만 아니라 나치 독일도 원자폭탄을 개발하려 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연합국은 나치와 히틀러가 원자폭탄을 손에 넣어 뉴욕과 런던이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에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계획’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았다.
‘원자 스파이’는 나치의 원자폭탄 개발을 막기 위해 과학자와 스파이들로 구성된 특수 부대 ‘알소스 부대’의 활동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부터 쟁쟁하다. 메이저리그 야구 포수 출신으로 스파이로 변신한 모 버그, 동생 존 F. 케네디보다 더 나은 공을 세우기 위해 애쓴 조 케네디 주니어, 작전 도중 유대인 부모를 강제 수용소에서 구출하려고 한 네덜란드 출신 물리학자 새뮤얼 가우드스밋 등이다. 하이젠베르크, 아인슈타인 등 노벨상 수상자들도 다수 등장한다.
원자폭탄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했던 작전이 스파이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연구를 토대로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사실을 발굴해 소개한다. 때마침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주인공으로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와 함께 읽으면 더욱 흥미로울 듯 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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