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트윌란 주전 ST 찾았다"...'데뷔전 데뷔골' 조규성, 덴마크 리그 이주의 팀 선정

신동훈 기자 2023. 7. 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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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조규성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이주의 팀에 뽑혔다.

조규성은 22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미트윌란 데뷔전을 치렀다.

이주의 팀에 뽑힌 조규성을 두고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미트윌란이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를 찾았다. 조규성은 흐비도우레를 상대로 흥미진진한 활약을 보였다. 경기에서 돋보였고 위협적인 모습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파울리뉴 크로스를 경기의 유일한 골로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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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데뷔전 데뷔골을 넣은 조규성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이주의 팀에 뽑혔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조규성이 포함됐다.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합류했다. 지난 11일에 이적이 공식화됐다. 미트윌란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05만 유로(약 43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는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조규성은 입단 인터뷰에서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딱 맞는 것 같다. 미트윌란이 제일 열정적이었다.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 팀원들과 친해지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변화가 이뤄졌고, 빨리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월드컵에서 큰 응원을 받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쏟아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며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라고 하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22일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흐비도우레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전하며 미트윌란 데뷔전을 치렀다. 조규성 결승골을 앞세워 미트윌란은 승리했다. 조규성은 구스타프 이삭센과 함께 투톱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머물면서 상대 수비와 싸워 공 소유권을 확보했고 측면으로도 움직이면서 수비를 끌고 다녔다. 위협적인 찬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었다.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는 뜻이다.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다. 전반 25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기도 했다.

 

기어코 득점까지 터트렸다. 조규성은 후반 11분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미트윌란에 리드를 안겼다. 특유의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고 미트윌란 홈 구장은 "CHO"로 뒤덮였다. 후반 28분 교체된 조규성에게 엄청난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결승골을 지켜내면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득점을 비롯해 슈팅 4회, 키패스 3회, 크로스 1회,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했고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팀 내 평점 1위였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 데뷔전부터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증명하면서 유럽에서도 통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날은 미트윌란의 1,0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미트윌란은 1999년 창단된 팀으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도 짧은 기간 동안 성장해 덴마크 대표팀으로 발돋움했다. 공식 1,000번째 경기에서 조규성의 골과 함께 승리한 것이다. 미트윌란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경기 리뷰를 하며 "이 경기는 우리 구단의 공식 1,000번째 경기였다. 이 경기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고 했다.

이주의 팀에 뽑힌 조규성을 두고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미트윌란이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를 찾았다. 조규성은 흐비도우레를 상대로 흥미진진한 활약을 보였다. 경기에서 돋보였고 위협적인 모습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파울리뉴 크로스를 경기의 유일한 골로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한편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골까지 넣어 더 기쁘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다.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면서 덴마크 축구에 적응하겠다. 경기장 분위기,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라커룸이든, 밖이든 덴마크 국민들에게 정말 놀랐다. 친절하다. 덴마크 축구는 한국 축구 방식과 비슷하기에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겠다"고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사진=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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