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하시시박과 결혼 후 어린 시절 결핍 치유됐다"[고두심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사진작가 하시시박의 남편인 배우 봉태규가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에서 고두심은 봉태규와 강원도 원주시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봉태규는 "어린 시절이 순탄하지는 않았더라고"라는 고두심의 말에 "그렇다. 제가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백일 정도에 큰아빠, 큰엄마,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으로 보내졌다. 그리고 여섯 살 때 부모님과 누나들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그때도 부모님이 부채를 갚느라 일에 매달리고 누나 두 명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되게 외로웠다. 계속 집에 혼자 있었다. 그래서 데뷔 후 인터뷰할 때 기자들이 '잘 되면 뭘 가장 하고 싶냐?'고 물을 때마다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식탁에 앉아 함께 밥 먹는 게 소원이다'라고 했었다. 그럴 정도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경우가 진짜 드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글을 쓰면서 좀 생각이 정리되고 원망을 안 하게 되더라고 오히려. 그래서 저를 조금 더 돌보고 우리 가족을 돌보고 그러니까 사실은 결혼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결핍이나 이런 부분들이 있잖아. 그런 것들이 저는 거의 다 치유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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