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간 쇼크+패혈증 탓에 죽을 뻔, 하루에 소주 9병 마셔” (짠당포)[결정적장면]

[뉴스엔 장예솔 기자]

부활 김태원이 술을 끊은 이유를 밝혔다.

7월 25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연예계 짠내 아이콘 3인방 김태원, 임형준,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원은 담보물로 양주를 꺼내며 "술을 끊은 기념으로 가져왔다"고 털어놨다.

술을 끊은 지 3년 됐다는 김태원은 "술을 거의 매일 마셨다. 술 때문에 세 번 정도 죽을 뻔해서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원은 "무대 올라갔는데 비가 내렸다. 공연 중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 갔다. 알코올 때문에 간 쇼크가 와서 정신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주량을 묻자 김태원은 "마지막 무렵에는 소주 아홉 병을 마셨다. 사과 하나에 소주 다섯 병을 마셨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음주를 시작한 계기로 지난 1993년 세상을 떠난 부활의 3대 보컬 故 김재기를 언급했다.

김태원은 "새벽 두 시에 '견인비가 없다'는 연락이 오고 견인비를 구하는 와중에 사고가 났다. 음악 생에서 그렇게 만나고 싶던 친구를 드디어 만났는데 그냥 간 거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겉으로는 '괜찮아' 이러고 지냈는데 혼자 있으면 감정이 주체가 안 되더라.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셨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짠당포'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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