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서 대타→적시타 작렬…한화 하주석, 사령탑 생각 바꿀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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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하주석(29)이 대타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속타자 닉 윌리엄스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한화는 9번타자 이도윤 타석 때 대타 하주석을 선택했다.
2022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8회초 만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며 하주석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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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하주석(29)이 대타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주전 유격수 이도윤(26)은 침묵했다. 과연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사령탑의 생각은 달라질까.
하주석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8회말 대거 13득점을 뽑아내며 키움을 상대로 16-6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7회말까지 키움에게 3-6으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의 안타에 이어 김태연,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닉 윌리엄스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한화는 9번타자 이도윤 타석 때 대타 하주석을 선택했다. 하주석은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키움 이명종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왼쪽 안타를 터트린 것.
한화는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후 이진영의 1타점 희생플라이,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주석은 8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내며 대타로 출전해 2출루를 완성했다. 결국 한화는 하주석이 물꼬를 튼 덕분에 8회초에만 대거 13득점을 뽑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하주석은 안정된 모습을 선보였다.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김동헌의 유격수 타구를 깔끔한 병살타로 만들었다. 공·수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하주석이었다.
2022시즌 한화의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주석의 징계는 지난달 28일 해제됐다.
하주석은 이후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길렀다. 첫 경기인 5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어 6일에는 7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결국 최원호 감독은 하주석을 지난 11일 1군에 합류시켰다. 단 하주석의 역할은 백업과 대타에 그쳤다. 하주석의 자리를 메꾼 이도윤이 나날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도 당분간 이도윤이 주전 유격수로 출전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날 이도윤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리고 승부처인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하주석과 교체를 당했다. 타격과 관련해서는 하주석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대목이 드러난 장면이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8회초 만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며 하주석의 활약을 칭찬했다. 과연 주전 유격수 자리에 대한 최원호 감독의 생각이 바뀔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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