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속에 숨어 있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화천 토마토 축제 8월 3일 개막

최승현 기자 2023. 7. 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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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열린 화천 토마토 축제의 ‘황금 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수십t의 파지 토마토가 투입된 체험장에서 금반지를 찾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은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제19회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연·이벤트·플레이·체험·푸드 및 판매·홍보 및 전시 6개 주제로 나뉜 구역에서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상품성이 없는 파지 토마토 수십t 안에 숨겨진 반지를 찾는 이벤트다. 파지 토마토를 이용한 올림픽 5종 게임과 15사단 줄다리기 등도 진행된다.

공연존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거리공연, 승리부대 장병의 밤, (주)오뚜기와 함께 하는 천인의 식탁 등이 펼쳐진다. 플레이존에는 슬라이딩 수영장과 물총·버블 놀이터가, 체험존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토마토 천연 팩 체험 등이 준비된다. 푸드존에서는 토마토로 만든 먹거리와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홍보·전시존에는 ‘농촌체험 휴양마을 홍보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화천 지역 농업인들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정성껏 키운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열린 토마토 축제에는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64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많은 관광객이 토마토 축제를 즐기고, 품질 좋은 화악산 토마토를 구매해 가시길 바란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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