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MBTI ‘과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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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엠비티아이(MBTI) 열풍이 몇년째 지속되고 있다.
MBTI 척도 중 하나인 T 유형은 '이성적·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논평하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채용시장에서도 특정 MBTI는 지원이 불가하다거나(사진) 이력서에 MBTI 유형을 기재하라는 요구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MBTI별로 잘 맞는 유형을 표시한 '궁합 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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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엠비티아이(MBTI) 열풍이 몇년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MBTI를 지나치게 맹신하고 성격에 대해 선입견을 품는 ‘과몰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너 T야?’라는 말이 유행이다. MBTI 척도 중 하나인 T 유형은 ‘이성적·논리적이며 객관적으로 논평하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너 T야?’는 고민에 대해 적절한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상대를 나무라며 쓴다.
채용시장에서도 특정 MBTI는 지원이 불가하다거나(사진) 이력서에 MBTI 유형을 기재하라는 요구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관련 내용을 다룬 유튜브 영상에 한 누리꾼은 “상사한테 살갑게 구는 외향형을 회사가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향형이라고 회사에서 일을 못하는 게 아닌데 채용에 제한을 두는 건 부당하다”고 밝혔다.
MBTI별로 잘 맞는 유형을 표시한 ‘궁합 표’도 등장했다. 한 블로거는 “소개팅을 나가기 전 상대방의 MBTI를 듣고 나와 상극인 유형이면 거절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MBTI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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