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적료 4300억+연봉 1조’ 제의→PSG는 OK→케인 영입에 1640억 장전...PSG, 음바페 떠나면 케인에 올인!
[포포투=가동민]
파리 생제르맹(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떠나보낼 경우 해리 케인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음바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면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 케인 영입에 실패하면 콜로 무아니, 두산 블라호비치 등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와 재계약을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 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PSG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음바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불거졌다.
오래 전부터 영입을 추진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음바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사우디는 거대 자본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스티븐 제라드 감독까지 선수와 감독 가릴 것 없이 영입하고 있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초호화 스타인 음바페에게도 접근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역대급 제안을 건넸다. 마테오 모레토는 개인 SNS를 통해 “PSG는 알 힐랄로부터 3억 유로의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공식 입찰을 제출했다. 이적료는 3억 유로(약 4,265억 원) PSG는 3억 유로의 제안을 수락했지만 현재로서는 선수와 협상은 없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합의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PSG는 음바페 이탈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PSG는 현재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복귀했지만 전력 외로 분류된다. 음바페가 남는다 하더라도 음바페는 스트라이커보다 측면이 어울리는 선수다. PSG엔 최전방에서 해결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임대를 전전하다가 토트넘에서 데뷔했다. 점차 경험을 쌓으며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넣었다. 당연히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이은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58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케인은 골만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 연계와 패스도 미드필더에 버금갈 정도로 수준급이다.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선수들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리고,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도 좋다. 게다가 어느 곳에서 슈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일품이다. 지난 시즌도 케인은 맹활약을 펼쳤다. EPL에서 3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의 뒤를 이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총 득점이 70골인데 그중 30골을 책임졌다.
PSG가 케인 영입에 참전하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해야 한다. 공격수가 급한 뮌헨도 적극적으로 케인에게 구애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케인을 설득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뮌헨의 1차 제안은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였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뮌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천만 유로(1,147억 원)의 2차 제안을 건넸다. 토트넘의 입장은 이번에도 같았다. 토트넘은 뮌헨이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원한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 상당의 금액을 책정했다. 뮌헨은 포기하지 않고 3차 비드를 준비 중이다.
PSG는 새롭게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월드 클래스 선수일지라도 분위기 등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내치겠다는 자세다. 음바페가 떠나면 PSG는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파운드를 지불할 계획이다. 케인의 마음이 뮌헨으로 기운 것처럼 보이지만 이적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