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 얼마나 됐다고…부위 달라도 가슴은 철렁, 또 쓰러진 2년차 내야수 KIA '노심초사'[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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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복귀 한 달을 갓 넘겼다.
김도영은 타석을 벗어나 그대로 주저 앉았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5툴 플레이어', '이종범의 재림'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지난해 프로 데뷔한 김도영.
하지만 프로의 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 1할대 타율로 한 달을 보내다 결국 백업 역할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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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복귀 한 달을 갓 넘겼다. 그런데 불운 속에 또 쓰러졌다.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자신이 친 공에 왼발목을 맞고 쓰러진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0)의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팀이 3-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과 8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8구째 친 공이 하필 디딤발인 왼쪽 발목 안쪽을 때렸다. 김도영은 타석을 벗어나 그대로 주저 앉았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급히 뛰어나온 KIA 트레이너는 상태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사인을 냈다. 급히 변우혁이 대타 투입됐고, 김도영은 트레이너 부축을 받으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타석을 이어 받은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상태 확인은 차치하고 아이싱을 댈 여유조차 없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개막 이튿날인 지난 4월 2일 인천 SSG전에서 홈 쇄도 중 왼발 중족 골절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했다. 최초 진단 당시 늦으면 8월 초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4월 말 일본 집중 치료를 거쳐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감각을 찾아갔고, 결국 당초 예정보다 빠른 6월 23일 1군 콜업됐다.
부상 회복 후 김도영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상 복귀 후 치른 6월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7월에도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최원준과 함께 든든한 테이블세터 역할을 했다. 25일 NC전에선 1회초부터 최원준의 3루타에 이어 김도영이 희생플라이를 만드는 이상적인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생각지도 못했던 부상을 했다.
'5툴 플레이어', '이종범의 재림'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지난해 프로 데뷔한 김도영.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첫 개막전 리드오프 출전이란 영광도 안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을 극복하지 못한 채 1할대 타율로 한 달을 보내다 결국 백업 역할로 전환했다. 비시즌 준비를 거쳐 돌입한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한층 성장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기대감을 높였고, 시범경기와 개막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던 와중에 부상을 하면서 멈춰섰다. 복귀 후 한창 페이스를 올리던 와중에 또 부상으로 쓰러진 장면은 그래서 가슴 철렁할 수밖에 없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수밖에 없는 KIA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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