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7~28일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회담…본격 존재감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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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처럼 논의할 예정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7명의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함께 연설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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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처럼 논의할 예정이다.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뒤 본격 아프리카 국가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더욱 견고한 존재감을 확립하려는 구상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7명의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함께 연설을 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이니셔티브를 진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있다고 그는 전했다.
두 정상의 회담은 다자 정상회담이 이뤄진 후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넘게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의 제재 등으로 인해 러시아는 경제 다극 체제를 강조하며 아프리카 국가 등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아프리카대륙에 곡물을 무상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 국가들에 교육∙기간 시설∙보건∙국방∙안보 분야에서의 지원과 함께 강력하고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 일부 나라의 식량 불안정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가 지속적이고 자유로운 곡물 공급을 약속한다고도 밝혔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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